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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키보드] 나비식 키보드의 무엇이 문제일까? (feat. 맥북프로 13인치)전자기기 리뷰 2020. 3. 20. 05:44728x90
애플이 2015년 맥북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 선택했던 나비식 키보드는 현재까지 문제도 많았고 결국 대량의 리콜 사태를 불러일으켰으며 내가 쓰고 있는 2019년 맥북프로 13인치(터치 바)까지 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결국 애플은 맥북 16인치 라인부터 다시 가위식 키보드로 맥북의 키보드를 전환하였고 이러한 조치는 애플 자체에서도 나비식 키보드의 불완전함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되며 고질적인 나비식 키보드의 문제점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1. 나비식 키보드 그게 무엇인가?
가위식이니 나비식이니 하는 키보드의 특징은 키보드가 눌렀을 때 그 모습을 통해 나뉘게 된다.
#2. 나비식 키보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현재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먼지 유입으로 인한 불량
나비식 키보드는 키보드의 두께가 낮게 설계되어 있는 만큼 먼지 유입으로 인한 눌림 불량이 매우 심각하다. 맥북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일부 환경에서 먼지가 유입되어 키보드에 쌓이게 되면 키보드가 막히게 되어 눌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둘재, 계속해서 눌리는 키보드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증상은 동일하다. 특정 키보드의 키가 계속 눌려 복구가 안 되는 현상이다.
셋째, 키보드 불량 소리
키보드의 접점이 원인으로 판단되는 키보드 소리 불량이다. 나비식 키보드의 특정키를 누를 때 키보드 타격음이 아닌 쩍쩍하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불량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의 문제점이 가장 많이 두드러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나비식 키보드의 보증기간이 4년이기 때문에 4년 동안 사용하면 키보드에 불량이 있다면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
#3. 나비식 키보드의 장점은
나비식 키보드가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 지식이 아닌 개인적인 사용 견해로 봤을 때 나비식 키보드의 장점은
키감, 좀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나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하고 사용해본 입장에서는 오히려 나비식 키보드의 이 키감이 만족스러웠다. 기본적으로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타격음도 크지 않아서 공공장소에서 쓰기도 편했고 그리고 가볍게 써도 눌리는 키감으로 인해 장시간 타자 쓰기에 나쁘지 않았다.
두께, 애플이 나비식 키보드를 채택한 이유이기도 한 이 두께는 단순히 키보드 두께뿐이 아니라 노트북 전체의 두께가 얇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프로라인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두께가 되었고 덕분에 고성능의 맥북을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A/S, 이것도 좀 아이러니 한데 맥북에서 나비식 키보드에 대해 4년의 보증기간을 준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맥북처럼 수리비가 고가인 노트북의 하부를 4년간 A/S를 보장해주니 애플케어플러스보다 효과적인 것 같다. 특히 맥북의 특성상 키보드 수리 시에 키보드만 교체되는 것이 아닌 일체형임으로 키보드가 교체되면 배터리, 트랙패드가 자동으로 교체된다. 맥북을 오랫동안 사용할 사람으로 이건 큰 이익이라 생각한다. 물론 고장 안나고 계속 잘 쓰는 게 중요하지만...
#4. 글을 마치며...
제품의 마감과 퀄리티는 애플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은 이제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의 기술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높아질수록 애플의 퀄리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애플 제품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그 성능을 다 이용하지 못하고 그리고 기본적인 기능 제한(게임, 공인인증, 문서작업 등)으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애플은 선택하는 이유는 애플 특유의 연속성과 제품에 대한 믿음이 그 바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나비식 키보드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부가적인 문제들이 향후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고민하게 하는 건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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