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직장인에게 투자는 필수인가? -1편, 직장인이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2020년 가장 직장인에게 가장 관심많은 키워드를 뽑아보라고하면 단연 '투자', '재테크'일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은 지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직장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을것같다. 

 

그리고 이러한 투자를 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남들과 다르게 뒤쳐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딱 좋은 시기이다.  나 또한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 감정들이 종종 든다.

 

그럼 왜이렇게 직장인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실제로 직장 업무외 투자를 하고 있는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투자중에 나에게 가장 맞는 투자방법은 무엇일까?  

 

 

직장인이 투자에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이유.

 

첫째, 직장의 수입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최소 비용이다.

 

직장인 특히 가정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직장의 수입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최소한의 비용이다. 더구나 아이가 있거나 외벌이 중이라면 오히려 직장의 수입은 생활을 유지하기도 버겁게 느껴질때가 많다. 

이렇게 생활을 유지하는데 월급을 쓴다면 여유자금이 생기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내집하나 없이 회사의 노예, 월급의노예가 될 것같은 불안감과 생활에 여유가 없는 각종 박탈감이 몰려올것이다.

 

둘째, 근로 소득에는 한계가 있다.

 

내가 회사에서 아무리 인정받고 일을 열심히 잘한다고 해도 결국의 나의 끝은 정해져있다.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다는건 내가 잘한만큼 돌아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않다. 우리나라를 이끄는 몇개의 대기업에서는 그 끝이 화려하고 이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미 나의 위치를 생각해본다면 그 가능성을 짐작 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는건 일반 직장인의 월급은 결국 회사에 내시간과 능력에 비례하여 보상받는것이 아닌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했을때 주어지는 내시간과 돈과의 교환일 뿐이다.

 

셋째,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방법이다.

 

삶을 행복하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요소에서 '돈'이라는 가치를 뺀다면 과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몇개나 될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새로운 운동을 배우고 싶을때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랑을 하고싶은 사람이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놀고싶은 사람이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행복의 시작은 돈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돈이 있다면 그 행복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극단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예외가 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돈은 어쩌면 모든것의 기준이 되는 가치 일 수 있다. 

 

 

투자를 대하는 직장인의 자세

 

직장인이 투자가 필요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했다면 어떻게 투자에 대해 접근하는것이 좋을지도 생각해 봐야한다. 투자는 극단적이면 안된다. 특히 직장인일수록 더욱 신중해야하고 꾸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투자로 인생을 역전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인생을역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지금 나는 50억이라는 나의 투자 목표가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지금 당장 50억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면 내 인생은 50억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할뿐 결코 한번에 달라지지 않는다. 

물론 어디서나 예외는 존재하지만 내가 그런 예외가 될 확률을 높지 않다는것을 알아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로 인생을 한번에 바꾸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말아야한다. 아무 노력없이 바꿀 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 

 

둘째, 남은 남일뿐 나에게 집중하자

 

요즘 코스피가 3000을넘고 비트코인이 4000만원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 주변에 흔히들 대박난 사람들을 쉽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0만원으로 주식해서 지금 1억이 됐다던가 옛날에 사놨던 비트코인이 대박이 났다던가 집을 샀는데 그 집값이 폭등했다던가 이런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내 얘기가 아니라면 신경도 관심도 주지 말자. 남은 날 부자로 만들어줄 수 없다. 아니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 사람들이 대박이 났다고 해서 그 대박이 나에게 도움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저러한 이야기들은 나를 조급하게 만들고 자존감만 떨어트린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쓸 시간에 온전히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도움이 된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것이 하루 빨리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것이다. 

 

셋째, 무엇이든 좋으니 시도하자.

 

생각만으로 부자가 된다면 장담컨데 나는 세상에서 손에 꼽히는 부자가 됐을것이다. 이건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정말 누구나 다 투자에 성공했을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삶을 변화시키는건 생각이 아닌 행동이다. 그러니 이제라도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 방법이 무엇이 되었던 무조건 해봐야한다. 하고나서 후회해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그러니 옆에서 하는 얘기를 듣지만말고 본인이 생각한 그 무언가를 잠깐이라도 시도해보자. 그 시도하려는 행위조차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극단적이지 말자

 

직장은 나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투자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다거나 회사에 소홀히 하면 언젠가 나에게 다시 그대로 돌아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 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투자로 성공확률은 극히 낮다고 생각한다.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회사 생활을 한다면 적어도 그 가치가 헛되게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투자를 극단적으로 다가가지 말자. 투자는 나의 미래, 더 나은 삶을 위한 또 다른 노력이 되야지 투자가 최우선이여서는 안된다.

 

 

글을 마치며...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투자에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어서가 아니다. 나또한 직장인으로써 회사생활을 하고 투자를 공부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다만 내가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다짐 하며 나를 돌이켜 보고 가야할 방향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글을 쓰는것이다.

 

지금도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에 완벽한 정답은 없다. 본인의 위치에서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본인이 정한 정답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투자 이전에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것같다.